지역 행동/노조,투쟁사업장 연대

[투쟁 현장 연대] 청주환경지회 농성장 다녀왔습니다.

음성노동인권센터 2026. 9. 25. 10:36

윤환 조직부장(좌), 홍수영 조직부장(우)과 함께 투쟁!

 

추석 명절에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가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 거리에 농성장을 꾸린지 오늘로 22일차가 되었습니다.

청주환경지회는 청주시 모든 권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직 및 청소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되어서 민간위탁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인 지자체와 교섭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장섭 청주시장은 현재 민간위탁 청소노동자들의 교섭 요구에 응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청주지역 청소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은 3인 1조 근무! 예비인력 포함 증원, 증차하라!
2. 민간위탁관리위원회 설치! 노동조합 참여 보장하라!
3. 쪼개기 근로계악 금지! 대행계약기간 3년으로!

 

청소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연합뉴스가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신청 건수>는 8천995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지난 5년 반 동안 약 400명의 청소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160명, 출퇴근 93명, 질병 147명으로 근무 중 사고로 돌아가시는 경우 외에도 새벽녘 출근길에서의 교통사고, 업무상 질병으로 돌아가신 경우 또한 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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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pbc.co.kr

 

산업안전은 노동조건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민간 자본에게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업무를 맡기는 민간위탁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대행업체들은 자신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 안전에 들이는 비용은 우선순위 뒤로 두기 마련입니다.

조례 상 3인 1조 원칙을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외 조항을 통해 2인 1조로 노동자들에게 업무를 할당시키는, 예외가 원칙이 되는 부당한 관행들은 조속히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부산지역의 경우, 부산노동권익센터가 '부산 지역 생활폐기물 환경미화원 산업안전실태와 보호방안' 보고서를 내기도 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야간(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에 2시간 이상 일한 환경미화원 비율이 91.7%에 달했다고 합니다.

충북지역에서도 이러한 실태조사와 정책 변화의 움직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 노동 허브 기관, 노동 상담, 권익구제, 노동 정책 제언, 노동 교육, 대외협력

bslabors.or.kr

 

아울러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환경지회 조합원들과 평등지부 활동가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연대해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휴일에는 선전전을 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