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10월 26일 후원행사는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국적, 인종, 종교, 출신 지역, 장애, 성별, 나이 관계 없이 일하는 사람, "노동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서로를 위로해주고, 우리 모두 행복하자며 격려했던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의 존엄을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서로에게 흘러 새로운 시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차별없이 모두가 존중 받고, 평등한 일터를 함께 꿈꾼다면, 느리더라도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변영옥 회원님과 친구분들께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식사를 든든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알록달록 비건 수제비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변영옥님이 떡과 과일을, 김윤혜님이 감귤을, 박노윤님이 알밤을, 원남면 '영암골 된장' 손종진님이 김치를, 청주 타라요가원에서 김밥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노동조합 활동가들, 간부와 조합원들도 행사에 함께해주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음성지회,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충북지역본부 북충주분회, 전국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지부  음성교육청지회, 민주일반노동조합 음성지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와 청주 해방클럽 친구들이 경품을 후원해주셨고,  풀무원노동조합에서 두부, 콩나물, 숙주 나물을 후원해주셔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행사는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한 자리에 어울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주노동자 인터뷰에 참여했던 분들과 통역사들, 그리고 그분들의 친구들도 많이 놀러와주셨습니다. 몽골, 우즈벡,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등지에서 온 이주민들이 저희의 초대에 응해주었습니다.

이주노동자 인터뷰 내용을 담은 인권센터의 세번째 소책자 <내 이름은 이주민 -지역 이주노동자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강세나, 허나자 통역사님과 러시아에서 온 아르템, 소책자 집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성우 신입활동가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템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서 일하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난민 비자(G-1)를 받고 한국에 온 이주민입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5인으로 구성된 아르로지 밴드의 공연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가창력과 연주 실력도 좋았지만 그들의 노래와 연주에 많은 분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음성타임즈에서 아르로지 밴드의 "흰수염고래" 공연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려주셨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저희에게 아르로지 밴드를 소개해주시고 섭외해주신 소피아외국인센터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극장하다 황금미영님의 안내에 따라 가수 하림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배우고 함께 따라 불렀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가사가 우리 모두를 연결시켜주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김인경, 강연수, 안말희, 정미진, 김애라, 김윤혜, 최용묵, 송슬기, 오영훈, 박윤아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후원행사를 통해 뜨겁게 전해주신 응원과 격려의 마음들 잊지 않고, 남은 한 해, 그리고 다가올 2025년에도 힘내서 활동하겠습니다.

"너와 내가 그리는 노동인권!" 인권센터는 앞으로도  힘 없은 사람들, 발언권 없는 사람들과 연대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전국 각지에서 후원해주신 친구들, 동지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투쟁!

 

▼ 인도네시아 아르로지 밴드 "흰수염고래"
https://www.youtube.com/watch?v=Y-obF2aWfrY

 

♥ 후원행사 이모저모♥

 

 

 

https://youtu.be/XlK8CKLh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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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함께 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