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센터가 하는 활동(2)

2020. 12. 18. 11:15센터활동/카드뉴스&홍보물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2편 연________결
"똑똑..."  "저기... 상담 좀 받으러 왔는데요?"
센터는 상담활동을 통해 평소에 만나기 쉽지 않은 노동자들과 만납니다. 일터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노동자들은 동네에 무료로 노동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생겨서 반가워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기숙사에서 야반도주한 청년, 구내식당 괴롭힘 문화를 고발한 조리원, 우즈벡키스탄에서 온 J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동네노동상담소에 찾아온 사람들은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속내를 보였습니다. 화를 내기도 하고,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활동가들의 두 손을 꼭 잡고 얘기했습니다. 변호사나, 노무사처럼 자격증이 있는 법률전문가는 아니지만 노동법을 공부하고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노동부 진정서나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필요한 도움을 드렸습니다.
센터를 통해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신도 그런 일을 겪었어요? 내가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어요.' 회사에서 인격을 무시당하고, 권리 침해를 당한 당사자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얘기해요.'
센터는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종이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의 노동인권 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지역의 노동인권 이슈와 노동법 상식들을 라디오를 통해 소개해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현수막이나 피켓, 인쇄물을 들고 거리로, 군청으로, 노동부로 그리고 회사 정문 앞으로 나서기도 하죠. 일터에서 일어난 일은 단순히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모순적인 사회구조에서 발생한 것이고 나아가 우리 모두의 문제니까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는 취약계층의 고립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용불안과 생계불안이 사람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센터는 내년에도 여러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 고민합니다. 연결된 사람들의 힘으로 공공성을 회복하고 우리 모두의 권리를 찾아나가길 기대합니다.
"사회적 거리 좁히기"를 위한 센터 활동에 함께 해주세요. 우리 모두의 노동을 위해, 인권을 위해 연결해주세요. 후원 농협 351-0802-5012-33(음성노동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