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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행동/기타 지역 연대

김선애 공인노무사와 함께 하는 무료 노동 상담 개최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 LH 아파트 노동자 대상 무료 상담, 현장에서 이뤄지다

지난 5월 16일 금요일, 충북 음성군의 음성금왕주공 1단지(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 1457-7)에서 노동자를 위한 무료 노동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상담은 김선애 공인노무사와 음성노동인권센터가 함께 주관했으며 근로계약,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현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노동권 문제에 대해 1:1 상담을 진행했다.

음성금왕주공 1단지 관리사무소는 관리사무소 건물에 상담 장소를 마련해주며 흔쾌히 상담에 협조해주었다. 또한 무료 상담이 진행됨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아파트 단지 곳곳에 게재했다. 관리사무소측은 "입주민분들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제조업과 건설업 노동자가 많은 지역으로, 비정규직·일용직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부당해고 등 권리 침해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전문가의 노동 상담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이날 현장 노동 상담은 단순한 법률적 조언을 넘어, 노동자 개개인의 삶과 권리를 확인하고 연대하는 자리였다. 특히 그동안 반복적인 인권 침해, 부당한 대우, 근로계약 관련 문제를 겪으면서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던 노동자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올해 초부터 지역 내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가 공인노무사와 함께하는 무료상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활동은 노동조합이 없고, 상시적으로 법률적 조력을 받기 어려운 비정규·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음성노동인권센터 이번 상담을 계기로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후속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지속적인 방문 상담과 권리교육을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앞으로도 김선애 노무사와 함께 아파트 단지 및 취약 노동 현장을 찾아가 노동 상담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입주민에게도 노동권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